"부동산 시장 살아난다"…인천·대구 주택사업경기 전망 '쑥'

입력 2024-08-1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년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2024년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자들의 사업경기 전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매매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0.5p 상승한 8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08.3으로 20.9p 올랐다. 인천(65.5→100.0)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경기(89.7→105.1), 서울(107.1→120.0) 순이다.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하고 경기도도 오름폭을 키우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3.9p 하락한 81.2를 기록했다. 광역시는 1.4p 오른 83.4, 도 지역은 7.7p 하락한 79.6으로 집계됐다. 광역시는 대구(80.7→104.3)가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대전(77.7→82.3)과 울산 (80.0→82.3)도 올랐다. 부산(83.3→69.5), 세종(91.6→85.7), 광주(78.9→76.4)는 하락했다.

대구는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넘어섰는데 지난달 분양 계약 건수가 늘고 최근 대구시가 민관합동 자문회의를 열어 미분양 주택 해소방안을 논의하면서 주택사업자의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매매거래가 크게 줄면서 부정적 전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도 지역은 충북(100.0→80.0)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전남(71.4→56.2), 제주 (100.0→88.8), 전북(90.9→83.3), 경북(87.5→80.0), 경남(100.0→93.7) 순이다. 충남 (71.4→73.3)과 강원(77.7→81.8)은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주택 매매가격 하락과 미분양 물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6.4p 하락한 88.8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공사비지수(5월 기준)가 130.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저임금 인상, 레미콘 운송비 증가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자금조달지수는 77.9로 3.7p 상승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수도권 집값 상승에 따른 사업성 제고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91,000
    • -1.04%
    • 이더리움
    • 3,402,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51,500
    • -1.18%
    • 리플
    • 781
    • -0.38%
    • 솔라나
    • 196,200
    • -2.87%
    • 에이다
    • 472
    • -1.67%
    • 이오스
    • 691
    • -0.43%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1.97%
    • 체인링크
    • 15,130
    • -3.26%
    • 샌드박스
    • 368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