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7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1000원으로 11%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황지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몬과 위메프향 관련 비용이 2분기에 상당 부분 선 반영된 만큼 현 주가에서는 높은 가격 매력을 기반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하나증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7억 원, 3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다만, 티몬과 위메프 등 온라인 제휴 채널과 관련한 미정산 1회 비용이 63억 원 반영된 영향이며, 이는 6~7월까지 출발했음에도 미정산된 상품에 대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이후 출발 분에 대한 추후 비용 부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특이사항이 없다면 3분기에는 약 5억 원 내외의 취소수수료 정도만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1회성 비용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에 대부분 선반영한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유사한 197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엔화의 급격한 반등에도 여전히 견조한 일본향 패키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화 반등이 추세적으로 지속된다면 추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