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아직 안 끝났다...절반 남아”

입력 2024-08-06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엔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엔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JP모건체이스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흐름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린담 산딜랴(Arindam Sandilya) JP모건체이스 글로벌 외환 전략 공동 책임자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서 “어떠한 구간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적어도 투기적 투자 커뮤니티 내에서 캐리트레이드 청산이 50~60% 정도만 이뤄졌다”고 말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값싼 엔화를 빌려다 금리가 높은 미국과 같은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상당 기간 일본은행(BOJ)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낮게 유지돼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와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등했고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미·일 금리 격차가 점차 축소되자 엔 캐리트레이드 매력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물량이 쏟아졌다. 이는 최근 주가 폭락의 주범으로 꼽혔다.

산딜랴 책임자는 “급격한 환율 변동성으로 인해 기술적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엔화 가치가 이전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엔화 가치가 현 수준에서 안정되는 것이 그나마 긍정적인 시나리오고, 아니면 소폭 회복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10,000
    • -0.58%
    • 이더리움
    • 3,412,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52,900
    • -0.46%
    • 리플
    • 781
    • -0.26%
    • 솔라나
    • 196,900
    • -2.19%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95
    • +1.1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0.91%
    • 체인링크
    • 15,160
    • -2.32%
    • 샌드박스
    • 370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