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픽스지수, 2028년 종목 2146개→1200개로 줄인다

입력 2024-06-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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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일본거래소(JPX)가 19일 토픽스지수의 편입 종목을 2028년 현재의 2146개에서 절반 이하인 약 1200개로 대폭 줄인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JPX는 시가총액 100억 엔(약 874억 원) 이상 기업을 지수에 편입하는 방식을 개정한 토픽스지수의 새 개혁안을 공표했다. 지수 내에 유동성이 적은 소규모 종목이 너무 많으면 지수 연동형 투자상품을 설정하는데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토픽스는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로, 도쿄증권거래소에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전체 종목의 주가를 시가총액 가중치로 산출된다. 4월 기준 2146개의 종목이 해당 지수를 구성하고 있으며, 토픽스와 연동돼 운용되는 투자신탁 자산만 88조 엔(지난해 3월 기준)에 이른다.

앞서 JPX는 2022년 4월 도쿄증시1부, 2부, 마더스, 자스닥의 4개로 구성된 시장 체제를 프라임, 스탠더드, 그로스 등 3개로 재편하면서 1부 시장에 있던 종목을 시가총액과 영업이익 등 상장기준이 가장 엄격한 프라임 시장에 편입하기로 했다. 1부 상장사는 원칙적으로 모두 프라임시장에 편입하지만 토픽스지수 구성 종목은 숫자를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유통주식 시가총액 100억 엔 미만인 기업들을 지수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이에 같은 해 10월부터 10단계로 나눠 구성 종목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2025년 1월에는 1700개로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이날 발표한 개혁안에 따라 ‘시총 100억 엔 이상’ 조건을 더 엄격화했다. 토픽스지수에서 비유통주식을 제외한 시총 96%를 차지하는 상위 종목을 채택하고 하위 4% 종목은 제외한다. 또한, 새로운 기준은 스탠다드와 그로스 시장에도 적용돼 지수에 포함된 종목이 전체적으로 줄어도 약 50개 종목은 새롭게 토픽스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 교체는 2026년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JPX는 지수 편입 종목을 제한함으로써 투자신탁의 운용비용을 낮추고 투자자들의 매매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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