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ACE+’ 공모펀드 시리즈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와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새롭게 선보인 ‘ACE+’ 브랜드는 ETF를 기반으로 초과 수익 전략을 추구하는 EPM 공모펀드에 적용된다.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는 ACE ETF를 비롯한 국내외 ETF에 분산투자하는 초분산투자 상품이다. 운용 과정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뿐 아니라, 담당 운용역이 ETF를 직접 선별한다.
AI와 반도체 등 미래 신성장 테마 관련 ETF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5가지 요인을 고려해 투자 대상 ETF를 선정한다. 5가지 요인은 △연평균성장률(CAGR)과 변동성 등으로 측정되는 ‘퍼포먼스’ △GPT AI 모델 기반으로 최신 ETF 테마 트렌드를 파악하는 ‘AI 스코어’ △VC 및 특허 등으로 분석되는 ‘빅데이터 스코어’ △ETF 마케팅 노출 정도로 평가되는 ‘추천강도’ △동일 테마 ETF 상장 추이와 테마별 자금 흐름을 반영한 ‘펀드 플로우’ 등이다.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에 편입된 ETF는 매월 시장 상황을 반영해 리밸런싱될 예정이다.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는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를 핵심 포트폴리오로 담는 동시에 성장성 높은 미국 개별 주식과 테마 ETF, 미국 기업공개(IPO) 주식 등을 전략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두 펀드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는 신성장 동력과 연관된 ETF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AI와 빅데이터 스코어를 살핀다.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과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 테마 ETF 투자 전략을 추가 적용해 나스닥100 지수 이상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두 펀드에 대해 투자자가 장기 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용보수를 0.01%까지 낮췄다. 또 국내 ETF를 주로 편입해 환매 주기를 4영업일로 단축했다. 이런 환매 주기는 주식이나 ETF 현금화 기간과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두 펀드의 운용은 제민정·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 맡았다. 이들은 “해당 펀드 2종은 운용역의 전문성과 자체 개발 AI 간의 시너지를 통해 ETF를 전문적으로 선별해 운용하는 상품”이라며 “ETF 투자와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투자자나 새롭게 ETF 투자를 시작하는 신규 투자자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