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6개 지자체 아파트 평당 분양가 전고점 돌파…서울 1억 원 뚫었다

입력 2024-06-03 09:35 수정 2024-06-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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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지역 내 아파트 평당 최고 분양가 경신 지자체 현황. (자료제공=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2024년 지역 내 아파트 평당 최고 분양가 경신 지자체 현황. (자료제공=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올해 공사원가 상승으로 전국 곳곳에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역 내 역대 최고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자체 중 지역 내 연내 민간 아파트 평(3.3㎡)당 분양가격 최고가를 경신한 광역지자체는 총 6곳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1월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3771만 원에 분양해 같은 달에 공급된 민간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분양가(3.3㎡당 6831만 원)를 넘어섰다. 기존 분양 최고가는 2022년 3월 분양한 송파구 송파동 ‘잠실더샵루벤(3.3㎡당 6509만 원)으로 약 2년 만에 지역 내 최고 분양가격이 바뀐 것이다.

부산은 지난 1월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 단지가 3.3㎡당 6093만 원에 공급됐다. 같은 시기 분양한 ‘테넌바움294Ⅰ’가 3.3㎡당 3624만 원에 선보이며 올해 지역 내 분양가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은 4월 분양한 유성구 봉명동 ‘유성하늘채하이에르’가 3.3㎡당 2452만 원으로 지난해 8월 2033만 원에 공급된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보다 3.3㎡당 419만 원 비싼 가격에 분양됐다.

충북과 충남 모두 연내 3.3㎡당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단지가 나왔다. 충북은 청주시 서원구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이 3.3㎡당 1416만 원에 선보이며, 지난해 9월 청원구 오창읍 ‘더샵오창프레스티지(3.3㎡당 1413만 원)’ 보다 소폭 오른 가격에 분양했다.

충남은 2월 천안시 서북구 ‘힐스테이트두정역’이 3.3㎡당 1593만 원에 공급돼 2023년 12월 보령시 ‘보령엘리체헤리티지’ 1492만 원보다 3.3㎡당 101만 원 상승했다.

전북은 2월 분양한 전주시 완산구 ‘서신더샵비발디’가 3.3㎡당 1537만 원에 분양하며 지난해 7월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의 3.3㎡당 1311만 원보다 226만 원 비쌌다.

다만, 지역 내 미분양 적체와 과거 대비 청약 수요 감소 등으로 연내 최고 분양가격 경신 예외 지역도 많았다.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대구에선 3월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가 3.3㎡당 3166만 원에 선보였다. 이는 2022년 4월 분양한 수성구 만촌동 ‘만촌자이르네’ 분양가(3.3㎡당 3507만 원)보다 341만 원 낮은 가격에 공급됐다.

지난해 약 4만 가구 입주 폭탄이 떨어졌던 인천은 2021년 11월 분양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3.3㎡당 2673만 원)가 2015년 이후 공급물량 중 여전히 지역 내 부동의 분양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청약 수요자는 지역별 분양시장의 공급과 수급, 청약 경쟁률 등을 두루 살펴 청약통장을 사용할 분양 사업지의 분양가 적정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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