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회사(VC)인 린벤처스가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가 발표한 2024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서류 심사 결과에 따르면 LF인베스트먼트와 액시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 린벤처스가 합격했다. 이 두 운용사는 모태펀드에 200억 원의 자금을 요청했고, 결성 목표액은 400억 원을 제시했다. 한국벤처투자는 2차 PT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운용사 2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영일 린벤처스 대표는 모태펀드 GP에 최종 선정될 경우 국내 보안 기업을 발굴∙투자와 해외 진출까지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투자했던 스타랩스와 커넥과 같은 기업이 자체 보안 기술을 고도화했고,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이 커지며 이 기술을 찾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미 활성화된 해외 사이버보안 시장의 경우 뛰어난 기술력만 있다면 협업 기업의 국적이나 규모를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보안 기업도 기술 개발만 제대로 한다면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국내 보안 기업의 기술 개발은 물론 해외 진출도 도와 모태펀드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운용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