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29일 센서뷰에 대해 비상장 시기부터 여러 대기업에 벤더로 등록될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밀리미터파(mmWave) 시장 개화 시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센서뷰는 2015년 초고주파수 대역의 mmWave 소재 및 부품 전문 업체로 설립됐다. 전방 산업은 민수 무선주파수(RF)통신 사업(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계측·측정, 디바이스 기기 등), 방산·항공분야, 반도체 테스트 및 측정 분야로 구성돼있다. 2023년 7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기업으로 상장했다.
한국IR협의회 이새롬 연구원은 "센서뷰는 고주파 대역 시장이 먼저 형성된 미국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2018년 케이블, 안테나 등을 수출했다"라며 "동사는 비상장 시기 5세대 이동통신(5G) 생태계를 주도하는 퀄컴(Qualcomm)의 39GHz mmWave 스몰셀 모듈향 초소형 전송선로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됐고, 2018~2019년에는 삼성전기, 키사이트(Keysight), 스페이스X(Space X), 구글(Google), 삼성전자의 벤더로 등록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퀄컴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의 패키지에 집적하는 MCP(Multi-Chip Package) 패러다임을 주도하는데, MCP는 mmWave 스몰셀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향후 mmWave 시장이 개화될수록 퀄컴의 39GHz mmWave 스몰셀 단독 벤더 센서뷰의 수혜가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동사의 mmWave 솔루션 기술력은 국방 산업에서 주요 부품 국산화 요구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국방 관련 프로젝트 30건 이상 수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국내 대표 방산업체 2곳의 공급 업체로 등록됐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2024년, 동사가 취급하는 특수 커넥터 양산 매출 본격화와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안테나 개발 용역 매출이 더해지며 연간 국방용 매출액은 2023년 60억7000만 원에서 2024년 100억 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2025년 개발 중인 AESA용 안테나 양산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어 국방용 제품은 동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실적의 경우 연초 동사가 계획했던 목표치(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하며, 하반기에 들어서며 분기 BEP 달성 여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2025년 동사의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으나, 향후 주요 국가의 경제 전망 및 통신 고도화를 위한 지원 정책에 향방에 따라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