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두고 "22대 국회에서는 100% 통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21대 국회에서는 이탈표가 10명 이상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이번에 통과가 되지 않더라도 소신 있는 투표가 많이 나와야지만 22대 국회의원들이 용기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100% 통과를 확신하는 이유를 묻자 천 당선인은 "국민의힘 미래 권력이 대권주자의 꿈이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포인트를 잡아야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지금 가장 좋은 포인트는 채상병 특검법"이라며 "채상병 특검법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므로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고자 하는 대권 주자가 나온다면 10명 이상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드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질문에 그는 "대통령이 불행한 결과를 얻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지 말자는 경고의 메시지로 이해한다"며 "현 대통령을 포함한 직전의 3명 중 2명이 탄핵당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에 있어 굉장히 불행한 일이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대통령에게 특검을 수용하라고 강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 탄핵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통치 가능성을 상실하기 직전의 수준이다"며 "민심은 이미 대통령에 대해 심판 또는 외면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은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17명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재표결은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