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임금, OECD 평균치 가장 근접…일본과 격차 더 벌렸다

입력 2024-05-23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2년 OECD 평균의 91.58% 달해
아이슬란드 1억800만 원으로 1위
한국 평균임금이 일본 1.2배 높아
2014년부터 일본 추월, 격차 확대
남ㆍ여, 대ㆍ중소기업 차이는 숙제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90%를 넘어서며 지속 상승 중이다.

이미 2014년에 일본 평균임금은 넘어섰고 이제 그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OECD가 이날 발표한 회원국 평균임금 데이터에서 2022년 기준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4만8922달러(약 6680만 원)로,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19위에 올랐다.

OECD 평균임금은 약 5만3416달러(약 7300만 원)다. 우리의 평균임금이 OECD 평균의 91.58% 수준인 셈. 아직 평균에 못 미치고 있으나 꾸준히 격차를 좁히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OECD 평균에 89.7%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듬해 90.4%로 상승하며 처음 90%대에 올라섰다. 2021년 90.6%를 기록하며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해에 마침내 92%를 목전에 둘만큼 오른 것이다. 이변이 없는 한 4~5년 사이 5만 달러를 넘어 OECD 평균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평균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 대부분 북유럽이다. 먼저 1위는 아이슬란드. 평균임금이 무려 7만9473달러(약 1억860만 원)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할 경우 2위 룩셈부르크(약 1억700만 원)→3위 미국(1억580만 원)→4위 스위스(약 9970만 원)→5위 벨기에(약 8860만 원) 순이다.

거꾸로 OECD 가운데 평균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멕시코로 1만6685달러(약 2300만 원)로 집계됐다. 이밖에 그리스(약 3550만 원)와 슬로바키아(약 3590만 원) 평균임금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과 일본의 평균임금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원화 기준, 2014년 우리 평균임금은 5560만 원으로 당시 5490만 원 수준이었던 일본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후 격차가 계속 벌어져 2022년 한국은 4만8922달러(약 6680만 원)에 육박하고 일본은 4만2000달러(약 5720만 원)를 밑돌았다.

다만 우리나라 임금은 성별과 기업 규모, 근로 방식별로 격차가 심하다는 게 숙제로 지적됐다. 남녀 임금 격차는 2022년 기준 31.2%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일본은 21.3%, 미국은 17.0%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2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은 월 591만 원(세전 기준)으로 중소기업(286만 원)의 2.1배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34,000
    • -1.08%
    • 이더리움
    • 4,515,000
    • -6.83%
    • 비트코인 캐시
    • 591,500
    • -10.11%
    • 리플
    • 946
    • -1.77%
    • 솔라나
    • 295,100
    • -5.96%
    • 에이다
    • 761
    • -15.07%
    • 이오스
    • 772
    • -7.77%
    • 트론
    • 252
    • +4.13%
    • 스텔라루멘
    • 178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11.98%
    • 체인링크
    • 19,060
    • -11.8%
    • 샌드박스
    • 398
    • -1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