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 부모들,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탄원서 제출만"

입력 2024-05-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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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가요기획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앞둔 14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강 변호사는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사건을 다수 다룬 바 있다.

강 변호사의 블로그에 따르면 그는 과거 전속 계약서 검토, 전속 계약 해지, 전속계약위반 손해배상 연예인 자문 및 송무,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금 반환 소송 등을 맡았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는 강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엔 뉴진스와 또 다른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에 대해 항의하는 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 보내기도 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분쟁 과정에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한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뉴진스 부모들이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와 전속계약을 다툴 가능성도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탄원서 제출 업무만 맡았을 뿐, 현재는 뉴진스 멤버 부모들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계약 분쟁까지 대비한 것은 아니며, 탄원서 제출 업무만 맡기로 했다"며 "지금은 멤버 부모님들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31일 열린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임시주총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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