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태부터 매장 관리까지”…628만 소상공인 돕는 앱 눈길

입력 2024-05-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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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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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중이 전체 취업자의 20%를 웃돌 만큼 주요 경제 주체다. 정확히는 전체 취업자 2840만여 명 중 22%인 628만여 명에 달한다. 경제활동 인구 5명 중 1명은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다. 이에 자영업자를 위한 서비스도 다양하게 나오는 추세다. 특히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직원 근태부터 사업장 현금 흐름 관리, 정부 지원 정책 등 주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알바몬은 4월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알바생들의 근태와 급여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보스몬’ 앱을 출시했다. 보스몬은 근무 스케줄 관리부터 급여 정산, 업무 요청 등 전반적인 인력관리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앱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알바몬 기업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생이 GPS 인증 또는 QR 코드 방식으로 출퇴근을 체크하면, 보스몬에 해당 데이터가 기록돼 이를 토대로 급여를 자동 계산해 준다. 지각과 조퇴 등 근태 내용이 1분 단위로 기록되고 곧바로 시급에 적용돼 정확한 급여 계산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은 보스몬을 통해 엑셀과 같은 문서 작업 없이 직원들의 실시간 급여와 이번 달 예상 급여 등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자동으로 계산된 급여에 따라 급여명세서를 실시간으로 발급할 수 있고 직원별 업무 요청 및 업무 완료 확인 기능도 보스몬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는 현금 흐름 관리를 돕는다. 사업장에서는 매일 매출이 발생하지만, 실제 현금이 입금되는 날짜와 금액이 다르다. 매출 대부분이 카드 결제로 이뤄지다 보니 카드사의 지급일과 수수료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이에 여유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자영업자들의 경우 임대료와 알바생 급여 등 지출이 많은 날에는 현금을 마련하느라 진땀을 빼는 경우가 많다. KCD는 이런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캐시노트를 선보였다. 캐시노트를 이용하면 날짜별로 매출 현황과 입금일을 확인할 수 있고, 또 보류되거나 누락된 매출 정보 파악은 물론 복잡한 카드매출 정산을 쉽게 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매장 내 현금 흐름을 관리할 수 있다.

핀다는 2022년 인수한 ‘오픈업‘을 통해 예비 창업가와 자영업자를 위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오픈업의 주요 기능은 지역 매장의 카드매출과 통신사, 소상공인, 인구 통계학적인 각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준다. 특정 지역에 매장을 내고 싶은 예비 창업가들이 미리 상권을 분석하고 업종별 예상 매출 등을 파악해 봄으로써 좀 더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정부와 지자체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내놓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 중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고 혜택을 누리는 이들은 많지 않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별로 정보가 흩어져 있고 신청 기간도 모두 달라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네이버 비즈니스 금융센터를 이용하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금 정책들을 맞춤형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사업자번호와 업종, 주소지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네이버 비즈니스 금융센터가 내 지역과 업종에 맞는 지원금과 지원정책 정보를 선별해 추천해 주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추천받은 정책을 확인 후, 클릭하면 지원 사업의 개요와 지원 자격, 신청방법 및 필요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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