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안 힐스테이트의 외벽이 휜 모습. (출처=보배드림)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무안군 신축 아파트에서 6만여 건에 가까운 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면서 하자 보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접수된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입주예정협의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방침으로 삼고 인력·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공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이번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한 사전 점검에서 약 5만8000건의 하자가 접수됐고 커뮤니티에 휘어진 외벽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