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일 브이티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브이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난 1055억 원, 영업이익은 3289% 증가한 21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며 "일본 호조세 지속, 급증하는 국내 수요, 방한 관광객 구매액 증가 등에 기인해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65억 원으로 전망됐다. 리들샷의 강한 수요가 일본뿐 아니라 국내까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화장품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매출액은 1057% 증가한 226억 원, 일본의 매출액은 76% 늘어난 378억 원, 중화권 매출은 198% 늘어난 50억 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이소 입점, 올해 초 올리브영 오프라인 입점 본격화 등으로 소비자 접점이 확대됐으며, 실제 소비자 수요도 동반되며 국내 드럭스토어 매출이 급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46% 증가한 4300억 원,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896억 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일본에 이어 리들샷의 국내, 그 외 지역의 확장이 본격화하는 시기"라며 "드럭스토어 입점 확대, 관광객 수요 증가, 미국·동남아·중국 등 기타 지역으로의 확장이 나타나며 성장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