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 선거무효소송 제기 "선관위 절차상 하자 명백"…'1025표차 낙선'

입력 2024-04-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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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한다. 남 전 부원장은 4년 전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맞붙은 윤 의원에게 1025표 차이로 낙선했다.

남 전 부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선거 무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투개표 과정에서 미추홀구 선관위의 명백한 선거관리사무규칙 및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을 구하고자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남 전 부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선거 무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연다"라고 적었다. 그는 "선관위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다. 선거법 178조3항 공표절차를 완전히 어겼다. 선거 과정에서 개표과정을 공표해야 하는 과정을 어겨서 절차가 잘못되면 전체 선거과정이 잘못됐다"라는 입장이다.

이번 총선 동구미추홀을에서 윤상현 의원은 5만8730표(득표율 50.44%)를 받아, 5만7705표(49.55%)를 받은 남 전 부원장을 1025표 차이로 이겼다.

총선 개표 때도 남 전 부원장이 일부 투표함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최종 개표가 지연된 바 있다. 당시 남 전 부원장은 당시 사전관외투표함 7개 중 참관인들이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나머지 3개 투표함을 다시 한번 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선관위는 남 전 부원장 측 요구에 따라 양측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검표를 진행했으며, 재개표 과정을 거친 후 남 전 부원장 측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남 전 부원장은 21대 총선에서도 윤 의원과 초박빙 대결을 펼쳤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윤 의원은 4만6493표를 받아 4만6322표를 받은 남 전 부원장을 171표 차이로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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