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왼쪽에서 3번째) 이스라엘 총리와 전쟁 내각이 14일(현지시간) 비상회의를 열고 있다. 텔아비브/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란에 대한 반격을 선호하고 있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을 구성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은 이날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논의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들 각료 대부분은 이란에 대한 보복에 찬성했지만,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대응을 위한 추가 옵션을 마련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전했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은 추구하지 않지만 이 상황에서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니 간츠 대표도 “우리에게 맞는 시간과 방법으로 이란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서방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