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두드러졌던 종목은 인텔, 메타, 테슬라, 알파인이뮨사이언시스 등이다.
인텔은 자체 개발한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우디3’를 전일 공개했음에도 주가가 2.95%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전 버전의 가우디가 인텔이 기대했던 시장 점유율 증가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새 가우디 모델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을 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신 칩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엄청난 성공으로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장가치가 2조 달러가 넘었다.
메타는 엔비디아 등 외부 회사의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AI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 자체 MTIA 2세대 칩을 배포했고, 주가가 0.57% 상승했다.
테슬라는 투자회사 2곳에서 잇따라 올해 판매량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2.89% 하락했다.
신장질환 면역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알파인이뮨사이언시스는 이날 버텍스파마슈티컬이 4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0.80% 폭등했다. 버텍스파마슈티컬의 주가는 1.71% 하락했다. 버텍스파마슈티컬이 알파인이뮨사이언시스에 주당 65달러를 지불할 예정으로 이는 알파인의 전날 종가인 38.94달러보다 67% 더 높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