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약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6월 12일, 화성시 향남면에 소재한 향남제약공단에서 입주업체 대표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이 간담회를 한미 FTA이후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선진국 의약품 품질적합)시설 구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도내 제약업체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제약산업 육성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이 간담회에는 향남제약공단 사업협동조합 어 진 이사장을 비롯한 10개 입주기업 대표와 최형근 화성부시장, 진재광 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 기업인들은 향남제약산업단지의 대표적 현안인 제약공단 추가조성과 공단 진출입로 확장, cGMP 공사 추진에 소요되는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현안사항에 대해 진지하고 격의없는 논의했다.
김문수 지사는 제약공단 추가조성을 위해 도내 제약업계의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산업단지 물량을 추가배정하고, 공단 진출입로 확장방안을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하는 등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제약산업은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국가안보 차원의 산업으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차세대 전략적 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 제약산업의 63.5%를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산업단지의 현안해결을 위한 입주기업 간담회를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월 1회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