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7월까지 지역 내 설치된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노후화된 주소정보시설물을 선제적으로 정비해 시설물 낙하 등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의 주소 사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매년 1회 이상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점검 대상시설은 도로명판 5783개, 건물번호판 2만5448개, 기초번호판 153개, 국가지점번호판 23개, 사물주소판 555개로 총 3만1962개의 주소정보시설을 점검한다.
특히 주소정보 현장 지원 시스템이 탑재된 모바일 단말기 ‘스마트 KAIS’를 활용하여 해당 시설의 이미지, 조사 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등록해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구는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훼손‧망실된 주소정보시설은 원인 파악 등의 검토를 통해 보수 또는 철거할 예정이다. 단, 건물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의 귀책 사유로 훼손‧망실된 건물번호판은 유지보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지난해 일제 조사 이후 도로명판 179개, 건물번호판 2008개 등 총 2220개를 정비했으며, 올해도 조사 결과에 따라 주민 안전 등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유지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매년 실시하는 주소정보시설 일제조사를 통해 구민들의 정확한 위치 확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비가 필요한 시설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조치하여 쾌적한 도시 미관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