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에 다시 떨렸다…결혼 3년 만에 ‘심쿵’

입력 2024-03-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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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출처=tvN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결혼 3년 만에 변화된 감정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4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을 향해 요동치는 마음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무심한 손길에 가슴이 뛰고 아픈 홍해인을 걱정하는 등 조금씩 달라지는 백현우의 감정은 부부 사이의 온도 변화를 느끼게 했다.

백현우는 앞서 누나 백미선(장윤주)이 올케 홍해인에게 보낸 이혼 재고 설득 문자를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긴 밤을 지새웠다. 우연히 홍해인의 휴대폰 비밀번호가 과거 두 사람에게 찾아왔었던 아기의 출산 예정일이었음을 알게 된 백현우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홍해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뒤 백현우는 “왜 심장이 뛰나 했더니 무서워서”라며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정했지만 아내의 칭찬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지고 홍해인이 넘어질까 봐 걱정스런 마음에 운동화를 선물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백현우, 홍해인 부부에게 외국의 암 센터가 병을 치료할 확률이 51%가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백현우는 악몽 같은 처가살이가 시작되리라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치료법을 발견한 것과 별개로 홍해인의 병세는 점차 악화됐고 백현우는 지금이라도 가족들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자고 아내를 설득했다. 홍해인은 자식의 죽음을 경험해본 부모님을 다시 지옥에 빠뜨릴 순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홍해인은 “안 하던 거 위주로 하고 살 것”이라며 시아버지 백두관(전배수 분)의 이장 선거 유세를 돕기 위해 결혼 이후 처음으로 백현우의 고향인 용두리로 출동했다. 백현우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용두리 방문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갔으나 아내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패닉에 빠진 백현우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홍해인의 이름을 목청껏 불렀다. 백현우는 어둠 속에 남겨진 아내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고 홍해인 역시 자신을 찾느라 땀으로 범벅이 된 남편을 보고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눈시울을 적셨다.

아내의 처연한 표정을 처음 보고 가슴이 저릿해진 백현우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홍해인을 끌어안았다. 서로의 품에 안긴 부부의 눈물이 애틋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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