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배슬기가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2일 배슬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좋기도 하고 떨리는 소식이다. 저희 부부에게 그토록 원하던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라고 밝혔다.
영상에서 배슬기는 “너무 기쁘게도 이제 엄마가 된다. 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하고 신랑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꽃다발이랑 손편지를 테스트기와 선물했다”라며 “뚜렷해질 때까지 주변에 알리지 않고 있었는데 5주 차 때 초음파 사진을 받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때만 해도 아기 형체가 아니어서 너무 불안해 부모님에게만 알려드리고 친구들에게도 두려워서 알리지 못했다”라며 “병원에서 지레 겁먹고 엉엉 울다가 온 기억이 있다. 그런데 드디어 오늘 아가 형체가 보이고 심장 박동도 들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배슬기는 “요즘 한도 끝도 없이 잔다. 제가 마치 신생아가 된 것 같다. 운전하는 걸 좋아해서 남편에게 운전대를 안 맡기는데 잠이 쏟아져서 남편이 운전기사를 해주고 있다”라고 임신 후 근황을 전했다.
이어 “가장 힘든 건 4~5주 차 때 시작된 입덧”이라며 “7주 차인데도 좋아하는 고기를 못 먹고 있다. 지금은 고기를 보기만 해도 메스껍다.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게 과일이랑 매콤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슬기는 “그래도 굶으면 안 되니까 틈틈이 챙겨 먹고 있는데 임신하고 몸무게가 3㎏이 빠졌다”라며 “열심히 다이어트할 때도 안 빠지던 살이 먹고 자기만 하는데 빠지고 있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요리하는 영상을 올리고 싶었는데 방향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라며 “그래도 좋은 소식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다음 8주 차도 같이 공유하고 브이로그로 남기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다. 2005년 그룹 더빨강으로 데뷔해 가수, 배우 등으로 활동했으며 2020년 8월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