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66% 이상 늘어났고 2022년 9월 이후 뒷걸음질 치던 중국 수출은 1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월 수출액은 524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월 반도체 수출은 66.7% 증가한 99억 달러였다.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0월 이후 7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의 2월 수입액은 481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감소했다.
이에 2월 무역수지는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