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역대 최고치 경신에 밑거름
전날 깜짝실적을 기록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16.40% 급등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770억 달러(약 368조 원) 늘어나 큰 관심이 쏠렸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4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785.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9600억 달러(약 2600조 원)까지 늘었다. 엔비디아의 이날 급등세는 하루 기준 시총 상승 폭으로 미국 증시 역사상 최고치다.
아마존과 알파벳을 제치고 미국 주식 시총 3위 자리도 탈환했다. 현재 뉴욕증시 시총 1, 2위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이다.
거래대금도 약 650억 달러에 달해 S&P500 지수 전체 거래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S&P500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다시 5000선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221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6% 뛴 5.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매출과 조정 EPS 예상치인 각각 206억 달러, 4.64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9% 폭증한 123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