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1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 떨어진 5만1533.8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1% 내린 2941.56달러, 바이낸스코인은 8.2% 오른 383.62달러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전일 대비 3.6% 하락한 103.87달러, 리플은 2.2% 떨어진 0.54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 에이다 -3.6%, 아발란체 -2.3%, 도지코인 -1.6%, 트론 -0.1%, 폴카닷 -2.8%, 폴리곤 -8.8%, OKB -1.1%, 시바이누 -2.6%, 라이트코인 -1.0%, 유니스왑 -2.1%, 코스모스 -4.0%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밤 사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4포인트(0.13%) 상승한 3만8612.2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29포인트(0.13%) 하락한 4981.80으로, 나스닥지수는 49.91포인트(0.82%) 밀린 1만580.87로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그간 상승랠리를 이끌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증가 △선물 미결제약정(OI) 지표의 상승 △비트코인 반감기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인글래스는 20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의 총 OI는 226억9000만 달러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라며 “비트코인 선물 OI는 지난해에 3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새로 발행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주간 총 유입액은 2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유입은 최근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비트코인 순자산총액을 67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는 2021년 12월 강세장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도 “지난해 10월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따른 시장 상승 모멘텀이 작용했고 강세장에 대한 기대 심리로 알트코인에 신규 자본이 유입됐다”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견고하며 이더리움, 솔라나, 폴카닷, 코스모스 생태계로도 자본이 순환되고 있다”며 “유니스왑 내 알트코인 거래량 증가 측면도 시장 전체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떨어진 74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