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직원, 설연휴 전후 6∼7일 쭉 쉰다

입력 2024-02-07 10:56 수정 2024-02-07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설 명절을 앞둔 5일 서울 송파구 삼전초록어린이집에서 열린 예절교육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이 세배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설 명절을 앞둔 5일 서울 송파구 삼전초록어린이집에서 열린 예절교육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이 세배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주요 대기업들이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를 맞아 연휴 전후로 임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휴무일로 지정하기도 한다.

설에 구성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설 연휴에 임직원들이 각자 필요에 따라 연차 휴가를 자율로 쓰도록 했다.

SK는 계열사별 자율적으로 명절 전후로 추가 휴무일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월 1회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해피 프라이데이'를 명절 전일인 8일로 지정해 하루 일찍 연휴를 시작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휴 다음날인 13일까지 쉰다.

현대차그룹 역시 연휴 다음날인 13일을 전체 휴무일로 지정했다.

LG는 연휴 전후인 7일과 8일, 13일을 권장휴가로 운영한다. 권장휴가를 모두 사용하면 7일부터 13일까지 최대 7일간 쉴 수 있는 셈이다.

롯데그룹 계열사들도 설 연휴 전날인 8일과 직후인 13일에 연차 사용을 권장해 5∼6일가량 이어서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14일이 창립기념일인 만큼 13일에 연차를 사용하도록 해 6일간 쉴수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연휴 전날인 8일을 권장휴무일로 정해 직원들이 연차를 붙여서 쓸 수 있도록 권장한다.

건설업계는 연휴 앞뒤로 1∼2일을 단체연차일 등으로 지정해 업무가 꼭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쉬도록 하는 사례가 많다.

GS건설은 8일과 13일을 단체연차일로 지정해 직원들이 엿새간 쉴 수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연휴 다음날인 13일을 단체연차일로 지정했으며, 대우건설은 8일을 공동연차일로 지정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7, 8일과 13, 14일 등 연휴 앞뒤로 이틀씩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상당수 기업에서는 연휴 전후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분위기다.

인크루트가 지난 1∼2일 직장인 84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연휴 앞뒤로 연차를 사용하는 '샌드위치 연휴'가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2.4%만 '있다'고 답했다.

추가로 연차를 쓰지 않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업무가 많아 쓸 수 없어서'(32.0%), '쓸 필요가 없어서'(25.1%), '회사에서 눈치 줘서'(22.5%)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370,000
    • +3.82%
    • 이더리움
    • 4,436,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1.68%
    • 리플
    • 814
    • +0.25%
    • 솔라나
    • 294,600
    • +3.15%
    • 에이다
    • 815
    • +0.87%
    • 이오스
    • 778
    • +5.28%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1.03%
    • 체인링크
    • 19,470
    • -3.85%
    • 샌드박스
    • 405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