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도하의 기적 쓰며 사상 첫 16강행 [아시안컵]

입력 2024-01-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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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2023 아시안컵 일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에기 마울라나 비크리.(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2023 아시안컵 일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에기 마울라나 비크리.(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다.

2023 아시안컵 D조 3위 인도네시아는 26일 F조 오만이 키르기스스탄과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여섯 조서 상위 두 팀이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3위 6팀 중 상위 4팀이 추가로 16강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D조에서 1승 2패로 승점 3을 확보하며 베트남을 제치고 조 3위를 확보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일본에 1-3 대패하며 골득실에서 오만에 열세에 있었나 경쟁자인 F조 오만과 중국이 각각 무승으로 승점2(2무 1패)를 확보하는 데 그치며 16강 마지막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A·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맡아 인도네시아 축구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한 동남아 팀은 인도네시아, 태국 둘이다.

일본전을 마친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서 “(16강 진출은)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라면서도 “이번 대회는 제게 좋은 경험이 됐다. FIFA 랭킹이 약한 편에 속하는 팀을 이끌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에 나섰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감독으로서 좋은 경험,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참가국 중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상대와 부딪히면서 상당히 발전했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팀들과 경기하는 것을 보고 희망을 봤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하의 기적을 작성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46위 인도네시아의 토너먼트 상대는 호주(25위)다. 인도네시아-호주 승자는 한국(23위)-사우디아라비아(56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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