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 전현무가 박명수의 도발에 선전포고한다.
1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는 전현무가 박명수의 도발에 선전포고를 날리며 두 사람의 대립각이 형성된다.
이날 ‘라디오 보스’로 첫 출격을 알린 박명수는 출연과 동시에 10년 차 라디오 DJ의 위엄을 드러낸다. 박명수의 라디오는 공중파 동시간대 청취율 1위는 물론 화제성 1위, 127%의 광고 완판을 자랑한다.
출연진의 쏟아지는 감탄 속에 박명수는 “제가 번 돈으로 전현무에게 월급 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난 전현무와 다르다. 전현무가 대본을 숙지하는 대본파라면, 나는 자유분방한 MZ파”라고 화제성 1위의 이유로 본인만의 진행 방식을 언급해 웃음을 안긴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둘이 라디오로 한 번 붙었으면 좋겠다”며 두 사람의 경쟁을 부추겨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결국 전현무는 “동시간대에 라디오 하면 내가 박명수 이기지. 라디오는 재미로만 하면 안 돼”라고 강력한 선전포고를 내뱉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과연 박명수가 전현무의 선전포고를 받아들였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 10년 차 라디오 DJ 박명수의 일상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특히 박명수는 “대본을 잘 안 본다. 대본은 참고만 할 뿐”이라며 대본 따위 필요 없는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유일하게 대본 보는 순간은 오프닝”이라면서 “8년 동안 오프닝 때 더듬어서 차라리 대본을 보고 쭉 읽는 게 낫더라”라고 뜻밖의 이유를 밝혀 모두를 배꼽 잡게 한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가 “박명수의 라디오를 듣다 접촉 사고가 난 적 있다“고 밝혀 모두의 관심이 쏠린다. 전현무는 “안 웃고는 못 배기겠더라”며 박명수의 라디오를 듣다 폭소를 터뜨린 사연을 전하며 그의 남다른 진행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한편, ‘라디오 보스’로 첫 출격을 알린 박명수의 활약은 오늘(14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