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양규, 짜릿한 게릴라 전투…시청률도 상승 '10.2%' 자체 최고

입력 2024-01-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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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고려 거란 전쟁' 캡처)
(출처=KBS2 '고려 거란 전쟁' 캡처)

‘고려거란전쟁’이 짜릿한 게릴라 전투를 선보인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5회는 10.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4%(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귀주 협곡을 통해 철군을 시작한 거란군에 맞서 기습 공격에 성공하는 양규(지승현 분)와 김숙흥(주연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배압(김준배 분) 진군을 명하는 야율융서(김혁 분)에게 “거란의 황제는 평생 전쟁을 치러야 하는 분이다. 언젠가 반드시 고려를 굴복하러 올 것”이라며 철군을 권했다. 고민 끝에 철군을 결심한 야율융서는 약탈품과 포로들을 챙긴 뒤 개경을 불태우라 명했다.

소배압은 강감찬(최수종 분)과 그의 처를 은닉했던 창고에 그대로 숨겨둔 채 개경을 떠났고, 집으로 돌아온 강감찬의 아내(윤복인 분)는 의식을 잃은 남편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때마침 강감찬을 찾으러 온 강민첨(이철민 분)과 조자기(박장호 분)는 거란군이 계획대로 귀주로 향하고 있으며, 양규가 연일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강감찬은 몸도 가누기 힘든 와중에도 황제를 개경으로 모셔오라고 말했다.

양규는 거란군이 귀주를 통해 철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거란의 선발군이 협곡을 지나가자 효시를 날리며 공격을 시작했다. 양규의 공격 신호에 맞춰 김숙흥과 군사들은 일제히 거란군을 향해 일제히 화살을 발사하며 본적 없는 맹공격으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 급습으로 거란군의 1만 선봉군이 전멸했고, 이 소식을 접한 야율융서와 소배압은 고려군 수만이 귀주벌판으로 나가는 길목을 틀어막고 진을 구축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한순간에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된 두 사람은 거란군, 포로들과 함께 산자락을 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양규는 “이것이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선두로 나섰고, 김흥숙과 함께 산비탈을 지나는 거란군에 화살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고려의 세 부대가 번갈아 가며 공격을 퍼붓고 끝내 포로들을 구출하는 장면은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 말미, 거란을 농락한 고려에 극노한 야율융서가 양규의 목을 베고 압록강을 건너겠다며 고려군을 속일 덫을 놓으라 명하는 엔딩이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사투에 다시 한번 기대를 높였다.

한편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6회는 이날(7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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