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확정됐으며, 대표이사는 이국동 대한통운 대표가 겸직키로 했다.
대한통운은 "세계 5위권 항만인 부산에서 가장 큰 단일 터미널인 대한통운부산터미널을 확보함에 따라 항만하역 부문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 부산터미널은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원활하게 접안해 하역을 할 수 있는 1500m의 안벽과 5개 선석을 갖추고 있으며, 약 100만㎡ 규모의 컨테이너 장치장과 컨테이너 크레인, 야드 트렉터 등 하역장비 4백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부산항 진입 항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운항경비와 입출항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수심 역시 16m 이상으로 대형선이 기항하는데 문제가 없어 국제적인 선사들로부터 최적의 입지를 갖춘 부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국동 사장은 "국내 최고의 터미널 운영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을 적극 유치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연간 취급물량 300만TEU를 조기에 달성, 부산항과 국가경제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운부산터미널은 지난 2008년 한해 동안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화물 취급물량의 21%인 234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세는 단위)를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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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날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과 사명변경안건이 통과됐으며,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대표이사로 선임, 사장을 겸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