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만으로 음주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특수고글(출처=MBC‘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캡처)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5회에서는 ‘음주 축구’를 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진들은 ‘소주팀’과 ‘맥주팀’으로 나뉘어 특수 고글을 착용한 채 축구 경기를 진행했다. 해당 고글은 고글 착용만으로 음주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특수 고글로 출연진들의 원활한 경기 진행을 어렵게 했다.
맥주팀의 한윤성은 “공이 두 개로 보이더라”라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같은 팀의 김태원 역시 “공이 안 차졌다. 소주 3병은 마신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비틀거리던 출연진들이 어느새 경기에 적응해갈 무렵 소주팀의 황홍석이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못 박았다. 소주팀의 승리에 맥주팀은 승부차기로 탈락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김지송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탈락자로 선정된 맥주팀의 김지송 (출처=MBC‘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캡처)
탈락이 확정된 김지송은 “모두가 나를 이해해 준다는 생각에 생각보다 얼굴을 빨리 공개하게 됐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라며 편안해진 마음을 공유했다.
퇴소 이후 김지송을 찾아간 제작진에도 “술은 안 마실 거다. 오늘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MBC ‘오은영 리포트 -알콜지옥’은 ‘결혼 지옥’에 신청된 사연 중 1/3이 알코올 문제인 것에 착안하여 기획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