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지옥’ 본격 시작...오은영 “새로운 문 여는 소중한 시간”

입력 2023-12-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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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캡처)
▲(출처=MBC‘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캡처)
본격적인 ‘금주’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4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에서는 음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10인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7박 8일간의 금주 서바이벌의 첫 번째 날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서바이벌에서는 첫 번째 날을 맞아 입소식이 진행됐다. 10인 대표인 황홍석이 “10인은 내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명예와 의지를 걸고 선서한다. 합숙 기간 동안 술을 먹지 않겠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선서를 외쳤다.

진행자로 나선 오은영 역시 “(서바이벌 중) 술은 마셔도 안 되고, 반입도 안 되고, 술을 사러 나가는 행동을 하면 바로 퇴소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대전화를 보다가 수면 시간과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놓치게 된다”며 수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휴대전화 사용도 제한할 것이라는 점을 공지했다.

또 입소식에서는 ‘음주 금지’와 ‘휴대전화 사용 제한’이라는 규칙과 함께 우승 혜택도 소개됐다.

오은영은 “최후의 1인에게는 알코올 치료 지원금 5000만 원이 주어진다.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여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엄격한 규칙과 획기적인 우승 혜택에 참가자 문아량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알코올 중독 치료 실패를 반복하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였다. 민규홍 역시 “최선을 다해서 술을 끊어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첫 번째 미션으로 모래 속에 숨겨진 병뚜껑을 찾아 빈 병에 끼우는 게임이 진행됐다. 미션에서 승리한 팀은 상대 팀의 팀원 중 금주 의지가 가장 약한 팀원을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첫 번째 미션이 석정로, 한윤성, 김태원, 이지혜, 문아량으로 구성된 지옥팀의 승리로 돌아가고 알콜팀인 김지송, 황홍석, 민규홍, 이재은, 강석범 가운데 탈락자가 발생하게 됐다. 지옥팀의 투표로 첫 번째 탈락자가 정해진 가운데 탈락자가 공개되는 다음 주 방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오은영 리포트 -알콜지옥’은 ‘결혼 지옥’에 신청된 사연 중 1/3이 알코올 문제인 것에 착안하여 기획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된다.

▲(출처=MBC‘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캡처)
▲(출처=MBC‘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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