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가 2년 연속 국가 지정 ‘코로나19 백신 보관∙유통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HLB테라퓨틱스는 질병관리청과 200억 원 규모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2023년 사업자로 선정된데 이어 2024년에도 공적 코로나19 백신의 초저온 보관과 각급 의료기관에 대한 유통을 독점적으로 맡는다.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처음 해당 사업에 진출한 HLB테라퓨틱스는 mRNA백신, 항체의약품 등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수적인 생물학적의약품에 대한 공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선제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6월 콜드체인 전문기업 ‘에스제이팜’을 흡수 합병해 전국 단위의 콜드체인 인프라를 구축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7월부터 모든 생물학적 의약품에 대해 콜드체인을 통한 보관과 유통이 의무화되면서 회사는 예상이 적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콜드체인사업에 최적화된 최신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표준운영절차)도 구축했다.
이번 입찰을 이끈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성공적인 공공 콜드체인 사업 운영 노하우를 다년간 축적해온 당사는 과감한 투자로 IoT 기반 통합물류체계와 맞춤형 배송∙배차 통합관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등 명실공히 국내 1위 콜드체인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콜드체인 유통 산업 혁신을 선도해, 공공·민간 양 분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실현하는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