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일본 출신 유명 셰프 노부 마츠히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인용해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며 “초대형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서 팀 동료가 된 둘은 유대감을 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인 오타니는 이달 초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121억 원)에 초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야마모토 또한 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의 문을 두드린 야마모토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34억 원)에 계약한 것. 이는 역대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 선수 중 최대 규모다. 아울러 우완 투수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받은 역대 투수 최대 보장액인 9년, 3억2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다저스가 오타니와 7억 달러 계약을 하며 97%를 10년 후부터 받기로 한 지불 유예 계약을 맺으면서 야마모토를 영입할 자금을 쉽게 운용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몸값을 합치면 10억2500만 달러(약 1조3355억 원)에 달한다.
한편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한 뒤 야마모토와 다저스가 만나는 자리에 직접 참석해 지원군 역할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