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美컨쥬게이트바이오에 총 3000억 규모 ADC 플랫폼 기술이전

입력 2023-12-21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노바이오는 미국 컨쥬게이트바이오(ConjugateBio)와 총 10개 약물 타깃에 대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피노바이오가 약물과 링커를 공급하고, 컨쥬게이트바이오가 타깃 선정, 항체 개발, 합성, 평가까지 모두 맡는 플랫폼 공급 계약이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총 5개 타깃에 대한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추가 계약에 따라 컨쥬게이트바이오는 총 15개 타깃에 대한 ADC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피노바이오는 선급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2억5000만 달러(3200억 원 규모)를 수령하고 경상기술료(royalty)는 별도 기준에 따라 추가로 받는다.

미국 뉴저지에 있는 컨쥬게이트바이오는 머크와 노바티스 등 다국적제약사에서 20년 이상 임상의와 사업개발 전문가로 경력을 쌓은 유금주 대표가 설립한 ADC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ADC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PINOT-ADC™’는 독자 개발한 캠토테신(Camptothecin) 계열의 약물과 그에 최적화된 링커를 토대로 ADC 후보물질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이다. 블록버스터 ADC 엔허투와의 비교 실험에서 동등 이상의 효력과 양호한 PK 프로파일, 최적 수준의 바이스탠더 효과 등을 보였다.

유금주 컨쥬게이트바이오 대표는 “피노바이오가 가진 우수한 ADC 플랫폼 기술과 당사의 ADC 개발 역량이 결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ADC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면서 “2024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ADC 파이프라인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피노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셀트리온과 총 15개 타깃 대상 12억4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 규모) 규모의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17,000
    • -0.6%
    • 이더리움
    • 3,414,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52,900
    • -0.55%
    • 리플
    • 781
    • -0.26%
    • 솔라나
    • 196,900
    • -2.28%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95
    • +1.02%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0.91%
    • 체인링크
    • 15,160
    • -2.63%
    • 샌드박스
    • 370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