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내년 신사업 약진과 중남미 공략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1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으로 추정하는데, 필러 사업부의 경우 꾸준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부터 성장이 확인되기 시작한 코스메틱 사업부가 4분기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바이오플러스의 코스메틱 사업부 성장을 이끌고 있는 ‘Kiara Reju’는 PDRN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최근 해외에서 스킨 부스터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각광받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캐시카우인 필러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코스메틱 사업부의 등장을 고려해 2024년 실적은 매출액 839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면서 “코스메틱 사업부의 경우 2024년에는 중국향 판매를 위해 2분기 Bonyx Aura Vial 품목허가 승인을 계획하고 있어 중국에서의 코스메틱 사업부 판매량 증대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필러는 바이오플러스의 핵심 캐시카우 제품으로, 최근에는 브라질에서 기존 필러 제품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매출 성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신규 ODM 업체를 통해 대용량 필러의 품목 허가를 노리고 있다”면서 “브라질과 같은 중남미 국가는 기존 제품보다 대용량 필러의 수요가 더 높아 대용량 필러 품목 허가 획득 시, 필러 사업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필러가 이미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대용량 필러 또한 품목 허가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