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스머프’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콘텐츠 회사 포켓잭스는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의 기업형 벤처캐피털(VC) 린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켓잭스는 지난 2020년 8월 애니메이션 스머프 IP를 보유한 벨기에 본사와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굿즈, 카페, 레스토랑 등에 관한 글로벌 IP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 포켓잭스는 강남, 홍대, 송도, 하남, 동탄, 안양 등 총 6개 지역에 도심 기반 중소형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굿즈샵,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패밀리 엔터테인먼트에서 홀로그램,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미디어 서버,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로 개발한 오프라인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특히 초고화질 프로젝터와 사물인식(IoT)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체험형 XR 테이블 프로젝션 게임 ‘파파스머프의 마법실험실’이 인기다. 이정헌 공동대표는 “관람객들은 이 게임을 통해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체험이 가능하다”며 “XR 기술뿐만 아니라 홀로그램, AR, VR 등의 기술을 융합해 투어형 테마공간을 구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도 앞두고 있다. 포켓잭스는 이번 유치한 자금을 미국 ‘실내 엔터테인먼트 시장(Indoor Entertainment Center Market)’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켓잭스는 지난달 미국 내 5000여 개의 도심 기반 중소형 패밀리 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인 업체와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백운용 공동대표는 “파파스머스의 마법실험실 등 프로젝션 게임 콘텐츠 공급 사업이 미국 진출의 첫발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애니메이션 IP 보유 회사들이 당사의 투어형 테마게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게임 개발 계약 체결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벤처캐피탈 린벤처스 역시 포켓잭스가 보유한 콘텐츠 IP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영일 대표는 “향후 콘텐츠 IP 테크 분야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애듀테크, 애드테크, 트래블테크 등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이 디지털화로 인한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로 전환되면서 국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