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소비 부정 전망에 中 강세 꺾여
금요일인 8일 아시아증시는 나라별로 엇갈린 행보를 이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550.45포인트(-1.68%) 내린 3만2307.86에,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44포인트(-1.50%) 하락한 2324.4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35포인트(+0.11%) 오른 2969.56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05.25포인트(+0.61%) 상승한 1만7383.99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5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7포인트(-0.09%) 내린 1만6330.4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 대비 157.81포인트(+0.22%) 뛴 6만9679.58에, 싱가포르 ST지수는 전장보다 32.44포인트(+1.07%) 상승한 3106.86에 막바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나아가 미국 고용 데이터에 앞서 월스트리트 랠리를 추적하기 위한 중화권 증시가 등락을 반복했다.
일본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한편, 환율에 대한 부담감 탓에 1.7% 하락했다.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한 이후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세로 전환했으나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연말부터 내년까지 통화정책을 다루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한 후 목요일 한때 환율은 거의 4% 급등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초완화 통화 정책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환율에 대한 부담 탓에 일본 증시가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분석됐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는 상승 출발한 반면 정오께 전해진 블룸버그의 내년 중국 경기 전망 소식 이후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업계 컨설턴트와 애널리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국은 내년에 하루 50만 배럴을 추가로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증가 규모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상승, 251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5.78포인트(1.03%) 오른 2,517.8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7포인트(0.73%) 오른 2,510.24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17포인트(2.11%) 오른 830.37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