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S&P500지수 편입 예정
미국 차량 공유업체 우버 주가가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장중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 주가는 장중 60.92달러까지 오르며 2021년 2월 10일에 기록한 최고가인 63.18달러(약 8만3000원)에 근접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3% 오른 58.6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도 2021년 4월 16일 이후 가장 높았다.
앞서 1일 S&P 글로벌은 우버가 18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버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40% 올랐다. S&P500지수는 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년간의 적자 끝에 우버는 올해 2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92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우버의 S&P500지수 편입 소식을 반기고 있다.
윌리엄블레어의 랄프 쉐이커트 애널리스트는 “우버가 지수에 편입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우버를 ‘보유하기 좋은 종목’에서 ‘투자 고려 종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P500지수에 포함된다는 것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우버에 자금을 할당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요한 동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펜하이머의 제이슨 헬프스테인 애널리스트는 “우버가 성장과 자사주 매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버의 목표가를 65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