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지역 활력 높였다...지역민 참여 영화가 해외 영화제에?

입력 2023-11-30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덕군 웹드라마 우리 마을 식당이 스페인 영화제 관련 신문기사에 소개되고 있다. (영덕군)
▲영덕군 웹드라마 우리 마을 식당이 스페인 영화제 관련 신문기사에 소개되고 있다. (영덕군)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전국 17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진행한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역 소재 웹드라마가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제작 성과가 두드러졌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도권보다 문화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제작으로 지역 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문체부는 공모를 통해 17개 지역을 선정해 전문가 현장 상담 등을 거쳐 사업을 진행했다. 1곳당 사업비 최대 13억 원(국비·지방비 각 50%)을 투입했다.

영덕군은 주민이 직접 배우로 출연한 지역 소재 웹드라마 '우리 마을 식당'으로 유럽 최초 웹영화제인 프랑스 마르세유 웹페스트 2023(MARSEILLE WEB FEST) 본선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 이탈리아, 콜롬비아 등 해외영화제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장수군은 늦여름 산골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섶밭들 산골마을 영화제'를 열었다. 야외상영장 등 4개 장소에서 총 37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지역민들이 영화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문화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도도 있었다. 청도군은 5월부터 9월까지 청도장 등 지역 내 3개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했다.

논산시는 '문화로운 마을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했다. '피크닉 위드 예술' 축제를 열어 교육 결과를 공연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7월부터 대구광역시에 편입한 군위군은 양 지역 주민 간 교류·화합을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군위의 문화, 대구에 흐른다'라는 표어 아래 주민 2만5000 명이 모여 두 지역 문화예술동호인들의 공연을 감상하고 교류했다.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도권 쏠림 등으로 지역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국 곳곳이 문화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45,000
    • +3.97%
    • 이더리움
    • 4,409,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6%
    • 리플
    • 811
    • -0.12%
    • 솔라나
    • 292,000
    • +2.42%
    • 에이다
    • 811
    • -0.12%
    • 이오스
    • 783
    • +7.11%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1.41%
    • 체인링크
    • 19,430
    • -3.43%
    • 샌드박스
    • 406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