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8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시아버지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과 며느리가 나를 죽이려고 해 며느리를 찾아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평소에도 근거 없이 이러한 발언을 해 가족들과 점차 사이가 멀어졌다고 한다. A 씨는 정신과 진료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7일 오전 아들이 출근한 뒤 집에 혼자남은 40대 며느리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께 동구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직접 신고해 자수했다. 사건 당일에도 아들 내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해 이를 따지러 갔다가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