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양준혁 전 야구선수가 키운 대방어회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 점에서 ‘양준혁 대방어회(300g)’를 수산대전 30% 할인을 적용한 2만4990원에 단독 판매한다고 28일 벍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10㎏ 이상의 최고급 대방어를 사용해 제작한 회다. 일반 식당에서 주로 먹을 수 있는 소방어(3㎏), 중방어(6㎏) 보다 지방이 많아 기름진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성인 2~3명이 먹기 좋은 300g 사이즈로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대방어 양식장을 물색하다 양 씨가 운영하는 포항에 위치한 대방어 양식장을 최종 선정했다. 육지에 붙어있는 양식장으로, 이동 시간만 30분 이상 소요되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과 비교해 방어 관리가 수월하다. 이에 방어의 품질이 다른 양식장과 비교해 빛깔이 붉고 크기 또한 상대적으로 크다. 롯데마트는 5월 사전 계약을 진행해 총 30톤의 대방어 물량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방어회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양준혁 대방어회로 이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롯데마트의 방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김택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상품기획자는 “빨리 다가온 겨울을 맞아 고객들이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회를 일찍 맛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방어회 판매 촉진 홍보를 위해 양씨가 출연하는 특별 팬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사인회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제타플렉스 잠실점 수산코너에서 내달 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 양준혁 대방어회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양준혁 선수의 사인볼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