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사업이 기본설계에 돌입하면서 본궤도에 오른다.
24일 삼성엔지니어링은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와 전날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에 착수, 킥오프미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자에 건설될 연산 15만 톤 규모의 그린 수소 생산프랜트와 85만 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변환 플랜트에 관한 것이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진이어링이 단독수행하며 내년 완료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표적 수전해 기술인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와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술을 모두 검토해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화된 생산 방식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년 초 착수해 올해 9월 MOU를 통해 수전해에 필요한 재생전력을 확보했다.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내년 말 최종투자결정(FID)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과하면 내년 말 EPC에 착수, 2028년 초에는 수소 상업생산이 가능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의미가 큰 프로젝트의 본사업 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며 "기본설계는 물론 최종 투자 결정, EPC 착수, 상업생산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청정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