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0월 반등…28개월만

입력 2023-11-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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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 증가
4분기 전망도 긍정적
삼성, 3분기 점유율 20% 1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플스토어에서 9월 22일 고객들이 아이폰15를 살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플스토어에서 9월 22일 고객들이 아이폰15를 살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연합뉴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2년여 만에 반등했다.

2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 전환한 건 28개월 만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부품 부족과 교체 주기 연장과 같은 문제들은 불확실한 거시경제와 함께 더 복잡해졌고 그 결과 판매량은 2년 넘게 감소했다”며 “10월은 중동과 아프리카의 지속적인 회복과 중국 화웨이의 복귀, 인도 축제 시즌 시작 등 신흥 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포화상태인 선진국 시장 회복 속도는 더뎠다”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9월 메이트60프로를 출시한 후 3분기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중국 내 판매량은 37%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1%에서 12.9%로 높아졌다.

9월 말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발표한 것도 글로벌 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CNBC는 짚었다.

3분기 브랜드 점유율은 △삼성 20% △애플 16% △샤오미 12% △오포 10% △비보 8%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월 강력한 성장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분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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