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우크라이나 중앙‧지방정부 공무원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전후 재건을 위한 지식공유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사업은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과 9월 국토교통부가 파견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의 우크라이나 협력 방안의 하나로 기획됐다. 주요 참석자는 우크라이나 인프라개발부와 키이우, 르비우, 부차 등 주요 피해지역 지자체 고위공무원 등이다.
이번 연수는 전쟁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로드맵 수립을 위해 한국의 국토 재건과 경제성장, 도시개발,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 발판 마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요 논의 분야로는 교통과 도시환경, 제로에너지 주택, 스마트시티 등 재건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강의‧현장 방문과 한-우 재건 협력 프로그램 및 도시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공무원과 재건 협력 대표단 참여기업(원팀 코리아) 간의 ‘우크라이나 재건 비즈미팅 세션’도 열린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발굴 및 참여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다.
9일에는 국토부 주최 2023 스마트 국토엑스포와 연계해 전쟁‧재난 이후 도시재건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세계은행 등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협력과 주거공간 복구, 스마트 도시재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LH는 우크라이나 르비우시, 인프라개발부와 MOU를 체결해 재건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초청연수 시행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재건협력 실행계획을 협의해 도시‧인프라 부문 협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중점 6대 프로젝트를 선정해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H는 KIND와 공동으로 키이우 지역 마스터플랜 사업에 참여할 계획으로, 도시개발, 산업단지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