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유럽 현지명 ‘인스터’로 수출

입력 2023-11-06 15:42 수정 2023-11-06 1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7월부터 캐스퍼 전동화 모델 양산
생산량 80% 유럽으로 수출 계획
국내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출시

▲현대자동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경차 캐스퍼 전동화 모델의 유럽 출시명을 ‘인스터(INSTER)’로 확정했다.

6일 현대차그룹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 시장에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유럽 현지명은 ‘인스터(INSTER)’로 확정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을 통해 캐스퍼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GGM은 이달 4일부터 공장 가동을 멈추고 캐스퍼 전기차 생산시설 기반 구축에 들어갔다. 캐스퍼 전기차는 내년 초 시험 생산을 거쳐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캐스퍼 전기차 모델은 유럽을 시작으로 처음 수출길에 오른다. 캐스퍼는 내수 전용 모델로 국내에서만 판매돼왔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양산하는 캐스퍼 전기차 생산량의 80%를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출처=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
▲(출처=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

국내에서 캐스퍼 전기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9월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CASPER Electric)’으로 상표를 출원했다. 같은 날 ‘인스터(INSTER)’로도 상표를 출원했으며 둘 다 지난달 30일 출원 공고 결정을 받았다.

캐스퍼 전기차에는 기아의 경형 레저용차(RV) 레이 EV와 같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00~2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는 레이 EV와 비슷한 2700만~3000만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전동화 모델 출시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선제적 차원에서 여러 상표를 출원해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18,000
    • +4.12%
    • 이더리움
    • 4,463,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2.61%
    • 리플
    • 821
    • +1.11%
    • 솔라나
    • 300,900
    • +5.8%
    • 에이다
    • 827
    • +1.1%
    • 이오스
    • 783
    • +5.53%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1.33%
    • 체인링크
    • 19,700
    • -2.18%
    • 샌드박스
    • 409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