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1일 “글로벌 리스크 온, BOJ 정책 변경 기대로 인한 엔화 강세를 쫓아 하락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40~1350원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공에도 당초 예상보다 확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 는 진단이 위험자산 저가매수로 연결됐다”며 “국내증시도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민 연구원은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엔화 강세 재료로 꼽히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상단 조정 기대가 만연한 만큼 달러-엔 하락도 주목해야 하는 변수로 꼽았다.
한편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라는 변동성 확대 재료가 남아있지만 최근 일 단위로 하락장을 보면 장 초반에 낙폭을 키울 경우 실수요 물량이 저가매수로 유입돼 하단을 지지하는 패턴”이라며 “역내에서 적극적인 매수대응이 관찰될 확률이 높으며 장중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