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미래에셋그룹, 조직 슬림화 나섰다…후속인사·조직개편 단행

입력 2023-10-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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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5사업부 1실 1사업담당 20부문 → 1사업부 1실 18부문 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5총괄대표 → 4총괄대표 체제
의사결정속도 제고·책임경영 강화 초점…글로벌·WM·디지털 사업 강화

▲미래에셋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제공=미래에셋금융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제공=미래에셋금융그룹)

세대교체를 알린 미래에셋그룹이 후속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2기 전문경영인 체제에 속도를 낸다. 특히, 민첩한 경영 대응과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주요 계열사의 조직을 슬림화했다.

25일 미래에셋그룹은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조직 효율화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사결정속도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에 초점을 두고 현 5사업부 1실 1사업담당 20부문이던 조직구조를 1사업부 1실 18부문으로 개편했다.

특히,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IB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홍콩법인 최고경영자(CEO) 이정호 부회장, 글로벌 비즈(Global Biz)부문 대표 한현희 전무를 선임해 글로벌 사업 강화를 도모했다.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자산관리(WM)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허선호 부회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디지털혁신의 가속화를 통한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부문 안인성 부사장, 오퍼레이션(Operation) 부문 대표 노정숙 전무를 선임해 사업영역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총괄대표에서 4총괄대표 체제로 개편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4인의 총괄대표를 발탁하며 변화를 추진했다.

국내 최대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에서 한 단계 더욱 도약하기 위해 최창훈 부회장을 대체투자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고, 상장지수펀드(ETF) 및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준용 부회장을 운용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해외법인 및 ETF 운용 자회사 등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김영환 사장은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로 선임됐다. 이병성 부사장은 마케팅 부문 총괄대표로서 자산관리(WM), 연금 및 ETF 마케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WM의 혁신과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며 “또한 역동적, 수평적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젊은 리더 및 여성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확립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은 창업멤버들이 물러나고, 6명의 신임 부회장을 선임하는 등 부회장·사장·부사장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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