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金 김관우 “게임 개발자로 15년 근무…포상금 120만 원”

입력 2023-10-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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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출처=tvN ‘유 퀴즈 온더 블럭’)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관우가 과거를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김관우가 출연해 ‘쨍하고 해 뜰 날’ 특집을 꾸몄다.

이날 MC 유재석이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포상금이 있지 않냐”고 묻자, 김관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은 120만 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포상금이) 아직 안 들어왔다”며 “감독님께서 신경 써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관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V’ 국가대표로 결승까지 무패로 진출해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질 생각이 없었다”며 “체계적인 훈련을 거치면서 심리 상담을 받았다. 그 이후로 강철 같은 멘탈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참가해 본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였지만, 떨리기보다 자신감이 더 많이 생겼다”고 부연했다.

국가대표가 되기 전엔 게임 개발자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김관우는 “게임 개발자로 15년 정도 근무했다”며 “어렸을 때 오락실이 50원이었다. 동네에선 상대가 없고 도장 깨기처럼 다른 동네에 가기도 했다. 나중에는 PC 통신을 통해 여러 고수들을 많이 만났고 실력도 많이 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스트리트 파이터 국가대표로서의 수입은 안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포상금이 크지 않은 데다가 활성화된 대회도 많지 않다고. 다만 김관우는 규모가 큰 해외 대회의 상금은 몇천만 원 정도라며 “한 대회는 상금이 13억 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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