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기획담당관실 내 사교육대책팀을 사교육·입시비리대응팀으로 개편한다. 지난 10일 발표한 ‘2028 대입 개편 시안’의 후속 조처로 입시비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내고, 팀원을 4명에서 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사교육·입시비리대응팀은 대입선발에서 평가를 조작하거나 허위서류 등을 제출하는 등 입시비리와 관련된 각종 제보를 접수·조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공정한 대입을 위해 올해 하반기 안에 입시 비리 점검 전담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대학교수나 대학 당국이 개입한 중대한 입시 비리가 발생할 경우, 해당 대학에 즉시 정원을 감축하는 등 엄정 처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입과 관련한 제보도 사교육·입시비리대응팀에서 접수한다. 다만, 고입의 경우 시도교육청 소관인 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닐 땐 교육청으로 사안 조사가 이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