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12일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전원자력연료와 ‘2023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기술공사·가스안전공사·원전연료는 상생협력기금을 공동으로 출연한다.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한 후,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컨설팅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컨설팅 및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올해 처음으로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에너지 공사 3사는 국내 대표 에너지 기관으로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촉진하는 개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63개소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 공급으로 ‘2023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명예의 전당’ 기술혁신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가스안전공사는 20Vol% 수소 혼입 안전성 검증 추진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힘쓸 예정이다. 원전연료는 ‘ESG경영, 환경보존형 신사업 추진 및 원전 안정성·환경성 개선’을 CEO 역점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최근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시행됨에 따라 SCOPE3에 해당되는 협력업체의 탄소정보 산정 및 감축을 위한 지원방안 모색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협약은 에너지 산업의 대표 공사 3사가 힘을 합하여 중소 협력업체들의 친환경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하는 뜻깊은 사례라고 생각하며, 동반위는 얼라이언스에 기반한 ESG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